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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밑의    맨홀 뚜껑

 


神戶市 北野坂

언제나 이 새로운 세상 속에서 조그마한 것이라도 무엇인가 발견할 수 있도록 내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知人과 함께 어느 날 神戶市를 둘러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날따라 파아란 하늘은 눈이 부시고 시려워서 쳐다볼 수도 없었고, 얼굴이 벌개지고 숨이 턱 턱 막힐 정도의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나는 자꾸 발밑만 바라보았다.

얼핏 올려다본 건물들과 상점,  어디에선가 흘러나와 어디론가 흘러들어가는 사람들. 그들을 바라보느니 그들의 그림자를 보는 것이 더 재미있게 느껴질 때쯤, 異人館으로 향하는 北野坂 길바닥에서 발견, 발견, 대발견!

언제쯤 만들어졌는 지는 모르지만 고베시의 상징물들을 새긴 특색있는 맨홀뚜껑들이 보란듯이 자랑스럽게 박혀있었다. 누군가가 그깟 뚜껑이 뭐가 대단해서 호들갑이냐고 한다면, 그 이유를 시원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또 하나의 소중한 체험이라고 외치고 싶다.  

세상에는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작은 것을 큰 것처럼 허울만 치장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별로 눈에 띄이지도 않는 작은 것이라도 최선을 다해 그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들, 그 흔적들.

결국 그날은 異人館지역을 샅샅이 돌아다녔지만 어설프게 공개되는 서양식 저택보다 맨홀뚜껑이 더 새로왔다. 그날 이후로 가는 곳마다 맨홀을 유심히 보게되어 새로운 재미를 더하게 되었다.  (2000. 5.11)


오사카市 中央區

 
神戶市 北野坂


오사카府 吹田市


神戶市 北野坂


오사카府 豊中市


長野縣 白馬


神戶市 北野坂


오사카市 鶴見綠地公園


오사카市 鶴見綠地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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