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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아줌마의 2006년 봄, 벚꽃 그늘에서(1)

 

N 아줌마가 친척이 사는 야마나시현(山梨縣)에 4월초 나들이를 하고 돌아오시더니 벚꽃 구경하라며 사진을 보내주셨다.

일본에 살면서 한 번 가보려고 마음만 먹었던 그 벚나무...
"일본 3대 벚나무"라고 꼽히는 나무 중의 하나로 "야마타카의 진다이자쿠라(
山高の神代櫻,  山梨縣 北杜市 實相寺內)"이다.

 

약 2000년의 세월을 한 자리에서 계속해서 꽃을 피웠다고 하니, 어쩌면 꽃 피지 않는 커다란 나무보다 더 자신을 강렬하게 인식시키니 그만큼 아낌을 받은 것 같다. 이 나무의 품종은 에도히간(江戶彼岸櫻)이고, 2006년의 측정으로 보면, 높이 10.3m(13.6m)밑둥 둘레 11.8m(13.5m)     가지가 뻗은 길이가 東西17.3m(27.0m)南北13.0m(30.6m)이라고 한다.
괄호안의 숫자는 1922년 나라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때에 잰 것이라고 하니 그 동안 많이 노쇠했다.

 

아줌마가 이 사진을 또 다른 지인인 J 아줌마에게 보내니, 그분들이 이전에 가셨을 때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다고 한다.
당시에는 나무가 썩어들어가고 있어서 피해를 덜 하기위해 지붕을 씌워 돌보았다고.  
이제 몇 년 동안의 치료가 끝나고 어느 정도 건강해진 나무가 다시 꽃을 활짝 피운 것이다.

 

사람들은 동네의 커다랗고 신령스러운 벚나무를 보며 추운 겨울의 움츠림이 있어도 화사하게 꽃이 핀 봄을 기대하며 버텨왔고,
그 희망이 있어서 하루 하루가 덜 고달팠던 것 같다.
다시 계절이 바뀌어도 또 저 벚나무는 꽃을 피우리라 그 때쯤이면 내 생활도 좀 나아지겠지...하며.
그런 희망의 나무이기 때문에 더더욱 오래 오래 사람들과 같이 꽃을 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일본 3대 벚나무  
미하루타키자쿠라(三春瀧櫻) 福島縣 田村郡 三春町
우스즈미자쿠라(淡墨櫻)  岐阜縣 本巢市 根尾谷
진다이자쿠라(
神代櫻)   
이 나무 모두가 1990년 선정된 "新日本名木百選"에 들어가 있다. (讀賣
新聞社와 國際花綠博覽會協會가 選定)

 

 

 

 

2006년의 모습

 

그 몇 년 전의 모습

 

 J 아줌마가 보내준 사진으로 메이지시대(明治時代)에 찍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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