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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  겨울      .... 핫포오네(八方尾根)....

 

모처럼 서울에서 온 知人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하쿠바(白馬)계곡의 거대한 스키장. 하쿠바의 13개 스키장 중에서 가장 웅장해 보이는 핫포오네를 골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새벽 5시 30분 집에서 출발... 스이타(吹田) 톨게이트에서 구멍을 잘못 골라 들어가 긴키도로를 타고 오사카 시내로 ...  출근시간 꽉 막힌 시내에서 2시간을 헤매다가 7시 30분이 되서야 다시 톨게이트로 ... 메이신(名神)고속도로에서 호쿠리쿠(北陸)고속도로로...   왼편으로 바다가 보이면서 눈 덮인 다테야마(立山) 연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絲魚川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하쿠바로....  결국 핫포오네의 곤도라앞에 도착한 시간은 2시 30분.

4시간권을 끊어 곤도라에 오르자 구름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後立山 연봉의 파노라마...   넋을 잃었다. 다시 리프트를 갈아타고 정상으로 오르다가 또 한 번 할 말을 잃었다.  천마산의 아이스방을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갈고 다졌던 실력을 일본인들에게 보여주려던 오만은, 급사면의 모글코스에서 양발을 쫙쫙 벌리며 점프를 하며 내려오는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에 의해 완벽히 부숴졌다. (번데기 vs 똥차).


핫포오네의 정상에서 하쿠바(白馬)산맥 연봉을 배경으로.. (필자 아님)  뒷배경은 하쿠바산(해발 2,932m) ....


산아래 마을로 내려가며 한 장 (필자 아님).  좀 어두운 부분이 마을로 깨알처럼 보인다.

길이 2km의 곤도라를 내려서 다시 리프트를 2번 (786m + 598m)이나 갈아타고 올라간 정상은 눈이 부실정도로 쾌청한 날씨였다.

파란하늘과 하얀 산맥을 뒤로 하고 저 밑의 마을까지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스키코스는 산꼭대기에서 마을 밑으로 치달려 내려가는 통쾌함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스키장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조망은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일품이었다.뒤로는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다테야마 연봉과 함께 산아래 마을과 그 뒤에 펼쳐져 있는 이름 모를 눈덮힌 산자락들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불꽃놀이를 워낙 좋아하는 일본사람들은  
겨울스키장에서도 펑펑 터트린다.

 오후 늦게 들어갔기에 Powder Snow는 경험할 수 없었지만 雪質은 훌륭했다.   두어 번 오르락 내리락 하자 다리가 후둘후둘. 오랫만에 마음껏 타 볼까 했는데 몸이 안따라 주는구먼... 잠시 쾌청하던 날씨는 금방 꾸물꾸물해졌고,  산 밑으로 내려오자 벌써 어스름해졌다.  

마을의 온천에 들렀으나, 눈 쌓인 주차장은 체인 없이는 올라 갈 수가 없어서 포기.산에서는 서서히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펑펑 터지는 불꽃을 뒤로 하고 長野자동차도로를 타기 위해 마츠모토(松本)로 향했다.

핫포오네는 1,070m의 표고차를 가진 일본에서 5위안 드는 대형 스키장이며,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나가노 올림픽 개최 당시 경기코스 지정과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다. 적설량은 나가노(長野)의 대부분 스키장과 마찬가지로 5-6m.  웅장한  배경과  호쾌한  활강코스를 자랑하는 이 스키장은 중상급자용  코스가  대부분으로  초심자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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