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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2700m의 도로   乘鞍(노리쿠라)高原 스카이라인

 


 해발 약2700m에 있는 스카이라인. 그냥 봐서는 전혀 산 위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다.

일본에서 최고로 높은 곳에 있는 도로. 

이 노리쿠라 스카이라인은 기후현 뉴카와무라(岐阜縣 丹生川村)의  히라유토오게(平湯峠1,684m)에서 乘鞍岳疊平(2,702m)까지 약 14km의 도로를 말한다.

北알프스의 남단에 있는 이 乘鞍岳에는 23개의 峰과,  7개의 작은 호수(물웅덩이 정도?), 8군데의 평원이 있다. 여기서 최고봉은 3,026m의 劍ヶ峰이며 정상에서는 北알프스를 비롯하여 南알프스, 中央알프스, 白山 등이 보인다고 한다.  

스카이라인이 시작되는 길 입구에서 비싼 통행료(1,570엔 x 2)를 왕복으로 끊고,  뱀처럼 구불구불 난 길을 약10Km는 넘게 산을 타고 한참을 올라가니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인 노리쿠라 고원.    넓다란 평원을 가로지르는 도로(여기가 진짜 스카이라인이다!) 옆으로 구름이 저 밑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일본 北알프스의 산들은 엄청나게 크다.  유럽의 알프스나 히말라야의 산처럼 날카롭게 솟아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쑥 솟아있다.   바람 때문에 땅에 바짝 달라붙어 있는 관목들 사이로 여기저기 산사태 자국에 긁혀있는 그냥 큰 산들.   그래서 우리나라의 산과는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 노리쿠라 고원에서는 7월까지 눈이 남아있어 스키를 탈 수 있다나?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여기저기 남아있다.    종착지인 乘鞍岳疊平에는 휴게소가 있었고 이 곳의 상징물인 雷鳥(Thunder Bird)의 모양을 본 따 만든 각종 과자며 떡들이 잔뜩 쌓여있다.

휴게소 한편에 있는 우체국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엽서를 사서 어딘가에 보내고(이 우체국의 도장이 엽서에 찍히기에), 산 정상에 올라왔다는 인증 도장을 열심히 찍고들 있었다.    이렇게 일본에는 유명한 산 정상에 우체국을 설치하여 등산객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높은 산에 힘들게 올라왔다는 것을 확실하게 자랑할 수 있고 물증으로 남는 기념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휴게소 건너편으로 멀리 바라다 보니, 확실히 劍ヶ峰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올라가는 봉우리가 있어 올라가볼까 생각해 보았지만, 너무 지루할 것 같아 포기했다.  이렇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릴 줄 알았다면 한번 올라가 볼껄...

 

 

 


 스카이라인 옆으로 내려다 보이는 산들.


乘鞍岳疊平(2,702m)의 휴게소 부근. 대개의 일본 산은 화산으로 생긴 산이어서 그런지 돌들이 많다.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최고봉인 劍ヶ峰이다.


우체국(우편국)에서 받은 봉투
뒷면에 나도 도장을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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