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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요시노  벚꽃

            

 
시다레자쿠라가 피어있는 조그만 뒷동산에서 바라본 上千本

오사카에서 벚꽃의 명소를 물어보면 한번쯤 듣게되는 곳이 있다.  요시노산(吉野山).  길을 나선 김에 들른 요시노산.   

산 입구에 도착하자 산으로 오르는 길은 통제되어 있었고,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목재 창고 앞 넓은 공터도 이미 자동차로 가득차 있었다.   저 뒷편 한쪽에 차를 세우고는 버스로 갈아탔다.  버스는 이미 꽃잎을 떨군 下千本의 산기슭을 돌아 산중턱으로 향했다.     


절정기의 上千本 벚꽃 (www.sakura.yoshino.jp)


꽃이 피기전 上千本

얼마후 도착한 버스종점에는 하산 버스를 기다리는 행락객들이 줄을 지어 서있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선 능선길을 따라 절과 신사와 여관과 가게들로 이루어진 동네가 산아래로 이어져 내려간다.  

좁은 능선길은 하산하는 자동차가 이어져 내려가고 , 담벼락에 붙어 행락객들을 쫒아 따라 내려가다  길옆 찻집에 앉아 떡과 차를 사마시며 잠시 허기를 때웠다.  지친다.  다시 길을 돌아와서는 길옆 조그만 식당에서 이 동네 명물인 카키노하 스시 (고등어를 얹은 초밥을 감나무 잎에 싼 것)와 산사이 소바 (산채 메밀국수)로 늦은 점심을 때웠다.  


버스종점 - 윗편 능선을 따라 동네 골목길이 이어져 내려간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골목길


 


잠시 허기를 때운 찻집 - 와라비모찌, 팥떡


버스종점옆 야키소바(볶음 라면?)

하산버스를 기다리다 맞은편 조그만 능선으로 올라갔다.  능선은 시다레자쿠라와 몇몇 벚꽃이 화들짝 피어난 자그만 뒷동산 공원이었다.  잠시 앉아 쉬며 오후 햇살을 느꼈다.  

산정으로 이어지는 上千本의 벚나무는 이제 겨우 꽃망울이 생긴 듯 옅은 분홍 먼지색을 띄고 있었다.   어딘지 아쉬웠던 것은 꽃이 피기 전이었다는 것보다는 어째 다른 나무를 베고는 벚나무를 인위적으로 심어놓은 듯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일까....

吉野山은 약 1300년전부터 벚꽃의 명소로 알려져 왔다고 한다. 이곳의 벚꽃은 다른 곳과는 달리 꽃을 감상하기 위해 심어진 것이 아니라 옛날부터 神木이라고 하여 신성시하여 보호되어 왔다고 한다.

이곳이 특히 유명해진 것은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권력의 절정기였던 1594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등 무사와 신하 5,000여명을 데리고 이곳으로 꽃구경을 왔던 때였다. (임진왜란 1592년~1598년) 

때마침 사흘간 비가 계속 내리자 히데요시는 “비가 그치지 않으면 산을 다 태워버리겠다”라고 했고, 이에 놀란 요시노산의 승려들은 비가 그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그 덕분인지 다음날 하늘을 맑게 개었다고 한다.

아무튼 下千本, 中千本, 上千本, 奧千本 도합 4천그루의 벚꽃으로 유명한 요시노산에는 현재 200종 3만여 그루의 벚꽃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4월초 산 아래(下千本)에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산을 따라 올라가며 4월중순 中千本, 上千本으로 이어지며 4월 20일 이후에는 奧千本까지 벚꽃이 만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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