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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봄 벚꽃   나라(奈良) 本鄕 타키자쿠라(瀧櫻)

            

 

 
수령 300년, 둘레 3m, 높이 13m 라는 혼고(本鄕
)의  타키자쿠라(瀧櫻)

요시노(吉野) 벚꽃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산간지역의 봄날 저녁은 서늘했다.  뜨끈하게 몸이나 데우고 가려고 근처의 온천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발견한 온천간판 근처에는 "本鄕の瀧櫻" 이라는 간판도 있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시골길로 접어들었다.  

벚꽃까지는 한참 남아있는 것 같은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개천을 따라 걷고 있었다.  다시 돌아 내려오더라도 일단은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에 더 이상 주차장이 없다는 손짓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라갔다.  개천 건너편에 보이는 벚꽃나무를 지나친 후 다시 돌아내려고 U턴할 자리를 찾고 있다가 동네 아줌마가 길옆에서 손짓을 하길래 들어가 보니 자기집 앞마당을 주차장으로 빌려주고 있었다.  딱 한 대분의 자리가 남아있었다.

벚꽃을 찾아 개천길을 따라 내려가니 계곡 건너편 벚꽃이 바라보이는 자리에는 사람들이 뭔가를 기다리며 삼삼오오 앉아 있었다.  뭔가 쇼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그 틈에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고,  쇼를 기다리다가 지루해서 계곡을 건너 맞은편 벚나무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고, 어묵이며 닭꼬치를 사다먹기도 했다.   

찬기운 자꾸 스며들어와서 옷깃을 여밀게 될 즈음해서 어느덧 쇼가 시작되었다.   검푸른 밤하늘 아래  그 모습을 드러낸 시다레자쿠라!

 
쇼가 시작되기 전 무대앞에 선 시다레자쿠라

 
관람석의 관객들은 카메라를 꺼내들고 삼삼오오 모여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리허설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쇼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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