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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비 속의 야마다 목장(山田牧場) (2)

 

목장에 도착해서 이리 저리 둘러보는데, 어느 정도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안개가 마구 몰려왔다가 다시 사라지며 해가 나타나고... 아무리 좀 높은 산 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신기했다. 평지에서 볼 수 없는 신비함... 온천에서 몸을 녹이고 나오니 더 대단한 신비함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빨리 보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얼핏 보이는 산 아래로 구름이 모이는 것이 보여, 캠프장 뒷산으로 열심히 올라갔다. 혹시나 싶어... 아니나 달라. 이미 해는 지고 마지막 남은 빛에 파랗게 물드는 운해(雲海)가 끝도 없이 보인다. 아~ 좀 더 일찍 와 볼걸...  
다음 날 아침에는 안개 비가 축축하게 내렸다. 축 가라앉은 고요함... 밤새 울던 뻐꾸기들도 지쳐서 잠들었나 보다. 소들은 부지런도 하지... 구름과 더불어 산 등성이 여기저기에 다시 나타나 풀을 뜯는다. 안개 비에 마구 몰려오는 구름... 눈 앞의 풍경을 살포시 손으로 가렸다가 다시 보여주고... 다시 가리고... 눈을 감으니 내가 잠기는 것 같다.

 

주목이라는 나무가 멋지게 자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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