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간센도 차량의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東京-오사카 구간의 경우 노조미, 히카리, 코다마 (가격, 속도, 정차역 수가 다름) 등이 있으며 계속 신형 열차(300계, 500계, 700계)가 개발되고 있어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매일 아침 뉴스시간에 일기예보 하듯이 "신간센은 정시에 운행되고 있습니다"라는 보도를 하는데, 이 신간센도 가끔은 지연운행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지진, 태풍, 폭설의 경우인데 일년전 쯤에는 터널에서 호박덩어리 만한 콘크리트가 깨져서 떨어지는 바람에 온갖 터널을 다 뒤지고 다니면서 조사하는 난리가 난 적이 있다. 아무튼 그렇게 자연재해가 많은 (우리나라에 비해) 나라에서 그렇게 정확하게 운행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역마다 도착하고 떠나는 시간도 정확해서, 오사카처럼 사람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는 빈 출입구를 이용해서 재빨리 타야지 사람들 다 내리기를 기다리다가는 기차를 못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기껏해야 1-2분 정차하는데 일본사람들 줄 잘 선다고 줄서서 어영부영하다가는 역무원들 뛰어오고.. 어지간하면 문 닫아버리고 출발해 버리니 조심!  
그런데 신간센을 직접 타보면 그다지 속도감을 느낄 수가 없다. 빠른 속도에 거부감을 느낄까 봐 신간센 철도 근처에는 일부러 나무도 심지 않고 먼 전경만을 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란다.

신간센은 기존의 철로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 전용철로를 놓았으며 역도 새로 만들었다. 따라서 新오사카역처럼 역 이름에 "新"자가 붙은 건 신간센역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기존 역이 신간센역을 겸하고 있는 곳도 많다.
그리고 신간센역은 입장료(110엔)를 내면 플랫폼에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멀리서 손님이 올 때 몇 호차 몇 번 칸에 탔는지 물어보고는 그 시간에 정차위치에 서서 기다리면 얼굴을 모르는 손님이라도 어김없이 손님을 맞이할 수 있다.
한편,  값비싼 노조미의 신형열차를 제외하면 열차 내부는 그다지 깨끗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특히 흡연석은 더욱 그렇다. 또한, 짐을 놓을만한 공간이 없어서 큰 트렁크를 가지고 타기에는 조금 불편하다.

무엇보다도 너무 비싸서 일부러 타기에는 부담스럽다.  4인 가족이 오사카-東京을 신간센을 타고 왕복을 한다면 차비만 약 12만엔 (15,000 x 4인 x 왕복)!!  좀 심하다.
물론 시내 여기저기에 있는 할인티켓 판매소에 가보면 같은 표를 구간에 따라서 1-2천엔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지만 그래도 비싼건 사실이고.. 따라서 한국에서 JR 패스를 사서 일본을 오지 않는 한, 특별한 볼일이 없으면 일부러 신간센을 타보기 어렵다.
오사카에서 굳이 신간센을 한번 타보고 싶으면 오사카-교토간 신간센을 이용해 보기 바란다. 교토역은 노조미호도 정차하는 주요역이므로 이왕이면 노조미 그린석에 앉아 한 10분이면 편안히 오갈 수 있다. 특히 인파로 버글거리는 교토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파 빨리 오사카로 돌아오고 싶을 때 이용해 보면 더욱 좋다.